[521] 100만 마리 황태덕장 아빠와 딸은 전쟁 중

2022-02-16 2

강원도 인제, 매일 아침 추위와 싸우며 황태를 지키는 남자 이종구 (61세) 씨가 있다.
인제에서 나고 자란 종구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이어오신 황태덕장을 보며 숙명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어받게 됐다.
젊어서는 황태덕장 운영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사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덕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종구 (61세) 씨는 딸 이슬비 (30세) 씨 부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니 딸과 사위가 하는 일이 성에 차지 않고 딸과 사위는 부담감만 높아진다.
사실 슬비 씨와 호진 씨는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온전히 들어간 상품을 개발해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아버지의 간섭과 호통에 점점 지쳐가는데..... 종구 씨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딸 부부를 가르치려 한다.
잘되라는 뜻에서 한 말임에도 딸은 그것들을 오히려 잔소리로 받아들이니, 종구 씨는 서운함마저 든다.
과연 딸은 아버지의 진심을 딸은 이해할 수 있을까?